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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대학로 - 한뼘사이 관람 후기

연극 & 뮤지컬 발길




■ 연극 - 한뼘사이 보고온 후기








대학로에서 연극을 즐기게 된지 언 한달...


지난번 연극 스위치를 보고 무료로 얻게된 티켓 한뼘사이~!!


이번에 보고오게 되었다~!!


결로부터 말하자면... 일단...



보는 내내 빵.빵!! 터졌다!!








멀티남 역활의 정성화님이 이날 코믹 역할을 어찌나 잘 소화해 주시던지...


가장 좋았던건 암전이 되면 박수를 쳐달라고 관객들에게 말씀해주셨는데.


극의 내용도 너무 무겁지도 않았기에


암전이 될때마다 계속 박수를 치면서 보게되니.


무대의 배우분들에게 호응하는것도 한결 더 편해서 좋았던것 같다.





2018년 03월 31일의 캐스트 분들~





특히나 마혜리(박은경님) 검사가 수시로 멀티남역할을 부르다.


한번은 멀티남이 아버님 아니어머님 역활로 나왔을때.


"너어 아래사람 그렇게 함부로 굴리는거 아니다!!" 라며


그동안의 울분을 쏟아내는듯한 그런 부분이 이게 됀지 또 어찌나 웃기던지.


뭔가 인원이 한정된 소극장 연극에서 배우분들이 고생하시는걸.


빵빵 웃을 수 있는 소재로 정말 잘 살려서 쓴것 같다.









한뼘사이의 줄거리는~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데도. ♡


솔직하지 못해서 이루어 지고 있지 않던.


마혜리 & 야한길 커플의 이야기는...


참 뭘랄까...


좋아하는 티 다 내고 지극정성인 야한길(민수현님) 변호사 캐릭터는


뭔가 일상생활에 있을 법한 아는 친구, 형, 동생 같고...


혹은 나같고... ㅋㅋ 씁쓸...


마찬가지로 서로 좋아하면서도 남자 입장에서는 너무 튕기기만 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던 마혜리 검사 캐릭터에게...


이해는 하면서도 어찌나 보는 내내 얄미웠는지...





연극을 보러가기전 한번 인터넷에서 검색한 사진과 배경이 너무 달랐다.

다보고나서 너무 즐거웠기에 잘되는 연극이라서 무대도 업그레이드 된게 아닌가 싶다.





금나리(정수정님) 기자의 본인이 진도 나갈거 먼저 다 나가놓고서는.


"너무 빠르잖아요..." 하는 대사는 참...

(어 매력이 있는데... 왠지 돌이 날아오는것 같아 이하생략...)


리차드 홍(김병만)이라는 캐릭터는...


사실 모든 캐릭터중 가장 무거운 뒷사정과, 핵심 사건의 키가되는 인물이지만.


역시 개그 캐릭터여서 그런지... 뭔가 지금 생각해보면.


웃겼던거 말고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한번만 하자..."라는걸 오해하고 치는


능청스럽게 "그래 한번만 해줘..." 라는게... 참...

(아 점점 연극을 보면서 음란마귀가 씌워지는듯 하다. ㅠ.ㅠ)






역시나 이 연극 개그포인트의 하드 캐릭터...


멀티남, 멀티녀(?) 역할 까지 한 정성화님 ㅋㅋ


아 보는 내내 빵빵 터져서 코미디 연극이란것은 알고 있었지만.


연극을 보러 온건지 개그콘서트 녹화현장에 온건지...


정말 빵빵 웃으면서 갔다.


같이간 여자친구가 연극보기전 너무 졸리다고.


보다가 자면 어떡하지 라는 말까지 했지만.


너무 웃겨서 졸음이 다 날아갔다고 즐거워 해서...


연극 끝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던건 덤!! ㅋㅋ




연기같지 않은 연기를 본것같아 즐거움을 주신 배우분들~





연극 중에 멀티남님의 집주인 아주머니 역할(?), 큐피트 역할(?) 중에 이런대사가 나온다.


"둘은 이미 예전에 엮어 줬다고..."


작중 유일한 뭔가 약간의 비현실적 요소가 들어간 설정 같은 그런 대사였지만.


뭐랄까 연극이 끝나가고 가장 생각이 나는 대사였다.


왜 이대사가 가슴에 와 닿았는지는, 이 포스팅에는 적진 않겠지만.


그저 지금 내 상황에서 비추어 보았을때 가장 바란 말이었을테니...






현장 관객 선호도 높은 연극이라는 말 200% 인정!!





연극을 보고 왔는데... 연극을 보았다기보단.


내가 그 현장에서 배우들 바로 옆에서 이 사건을 본것 같은...


그런 느낌이드는것이


다시 한반 또 가서도 보고싶고,


우울한일이 있는 주변 지인에게도 꼭 한번 가서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그런 연극이었다~









P.S : 같이간 여자친구가 혼자찍은것도 하나 챙기고 싶다고 해서.


먼저 찍으러 갔다가, 다음분이여 할때 뭔가 서로 분위기에 휩쓸려서


얼떨결에 각각 따로 사진찍은건 개인적으로 이번 연극에서 가장 불만 스러운 상황이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