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미소의 발길향하는 공간
스윙댄스 및 영화, 일상다반사에대해 떠들어 대는 블로그
[스크랩] 이젠 다른 사람 만나서

이젠 다른 사람 만나서





짧다면 짧고 길었다면 길었던 너와의 연애가 끝나고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어. 사실 좀 과장된 표현이지.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만큼 힘들었다는 말이야. 그렇게 일상적인 생활이 점차 가능해졌을 때, 멀리서 네 소식이 우연히 들렸을 때, 괜찮다고 생각했던 마음은 와르를 무너졌어. 너와 헤어졌을 당시엔 솔직히 너 아니면 안될 줄 알았어. 너와 그동안 같이 이야기 나눴던 미래, 하나하나 함께 맞췄던 너와의 커플용품까지 물질적이든 감정적이든 아직 너에게 집착이 남아 있었던 걸까. 너를 온전히 지우기가 정말많이 힘들었어. 하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너를 마냥 못잊어서 힘든게 아니고, 요즘 들어 내가 많이 지치고 외롭나봐. 그게 아니더라도 그렇게 믿으려고. 기댈 곣이 필요해서 지금 네가 더욱 생각나는 거라고. 너는 가끔 새벽에 생각나는 사람으로 남는게 맞는 거 같아. 지금 당장 외롭고 기댈 곳이 필요하다고 너한테 다시 돌아간다면 똑같은 이유로 상처받고 나만 더 아파할 테니까.




-. 너의 안부를 묻는 밤 120page ~ 121page 중에서...

저작자 표시
신고
0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