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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처음 그때 그 마음 잊지 않으며 정말 많이 사랑할게, 사랑해.



지금 우리는 권태기



 이런 말을 전하는 게 좀 어색하긴 하지만 솔직하게 마음을 전해보려 해.


 처음에 너 만났을 때 네가 나 뚫어져라 쳐다봤잖아. 그때 심장 터질거 같았던 건 덤이고 네 눈이 되게 예뻤어. 음, 뭐랄까. 순수한 마음이 눈동자 안데 묻어나 있다곤 할까. 아, 그리고 너한테 꽃을 처음 주던 날에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아직도 꽃 사는게 부끄럽긴 한데 네가 꽃을 보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종종 쭈뼛쭈뼛 꽃집에 들러서 안개꽃과 장미꽃을 들고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말을 해. 그렇게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네 미소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고 싶더라고. 아, 그리고 너와 처음 손을 잡았을 때는 손에서도 심장이 뛰는 줄 알았어, 그만큼 네 앞에서만 서면 항상 너만 생각했던 거 같아.


 말이 좀 횡설수설했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처음 시작 앴을 때 이 정도로 넌 나에게 어렵고 소중한 사람이었어. 근데 요즘 들어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더라고. 네 마음을 얻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어떻게 하면 잘 보일지 거울 앞에서 옷만 여러번 갈아입고 말을 또 어떻게 건네야 하는지, 행복한 고민에 잠겨 있었던 그때 그 시절이 요즘 들어 다시금 떠올라.


 미안해 여전히 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처음 그때 그 마음 잊지 않으며 정말 많이 사랑할게, 사랑해.



 -. 너의 안부를 묻는 밤 70page ~ 71pag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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