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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일리단 ~ 미워할 수 없는 히어로, 부디 구원 받기를.










친구들이 우주 저너머에서 스타크래프트로 미네랄 캐며 놀던시절.

필자는 아제로스대륙에서 워크래프트3로 금광캐고 아이템 수집하며 놀았다.

당시 온게임넷(현OGN)과 MBC게임에서 방송되던 워크래프트3리그.

거기서 황연택선수와 베르트랑이 보여주었던 나이트엘프의 데몬헌터의

6레벨 메타몰포시스의 폭풍간지 역전극은 필자를 이 게임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당연히 자연스럽게 나이트엘프를 선택...
(그후 언데드로 한번 종족을 변경한 적은 있었으나.)

그 시기부터 필자를 리얼 일리다리로 만들어.

결국 랜덤 1500승 일리단 아이콘까지 찍게 만들었다.

그 이후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어버려.

워크래프트3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플레이 하지 않게 되었지만.

간간히 와우 신규 확장팩이 나오면 스토리나 이스터에그 등은 찾아보고 있던 와중에.

새로운 확장팬 군단에서 "일리단님이 살아계신다."라는 소식과 함께

찾아온 일리단 스톰레이지 소설~

당연히 구입하고 보게 되었다.

그동안 제우미디어에서 출판한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읽어 보았지만.

사실 맨처음 발매된 아서스의 이야기를 제외하면.

그렇게 재미있게 읽었던 적이 없던지라.

크게 기대하고 보지는 않았고, 그 생각은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익히 알고있는 워3 프로즌쓰론의 끝과 ~ 와우 : 불타는 성전 사이의 내용이니.

재미는 좀 반감 될 수 밖에 없었지만.

일리단이 아웃랜드에 잠적해 있던 공백의 시기동안.

일리단과 그와는 뗄레야 뗄수 없는(나쁜의미로)

마이에브의 이야기를 다루는...

전반적으로 워크래프트와 와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캐릭터들이기에.

책자체는 상당히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일리단이 어떤 마음(?)보다는 생각으로 불타는 군단과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는지.
(
일리단의 일인칭 시점으로 내용이 진행되지만 그간의 일리단의 행보를
자기 합리화 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기에 마음이라는 부분에서 무언가 그의 정의감이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일리단 특유의 티란데를 향한 집착에 가까운 마음이
초반 티란데에게 구출되는것을 제외하면 잘 표현되지 않았기에.
)

알 수 있었고, 마이에브와 일리단 둘다 서로 집착의 끝에 있는

정말 닮을때로 닮은 존재라는 생각이들게 하는지.
(이러니 이둘의 커플링 짤이 끝도 없이 나오는거지...)

소설 아서는 아서스가 태어나 리치왕이 되기까지의 연대기 였다면.

소설 일리단은 이제 많은분들이 아는 떡밥대로 일리단의 빛의 용사가 되어 군단가 맞서 싸우기위한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존재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일리단이 다크 히어로의 포지션이라지만.

벌인 일들이 다 옳다고만 할 수 없고, 자신을 위해 싸운 측면이 매우 많기에...

다크 히어로로서 쓰디쓴 장렬한 전투후의 최후나, 희생을 통한 조용한 은퇴를 바라는 바이지만.

이제 블리자드에서 일리단을 스타크래프트의 캐리건과 같은 존재로 만들 생각인거 같아.

다크다크한면이 희석될 지 모르겠다.

그래도 만년동정 일리단에게 독자가 납독할 수 있는 구원이나 안식이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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