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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갓 오브 이집트 - 신을 만드는 것 또한 인간

라, 오시리스, 세트, 호루스 이집트 신화를 잘 모른다해도. 한번씩은 들어보았을 만한 신들이 전쟁을 벌인다라?
판타지 설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흥미를 끌 수밖에 없는 주제와,
화려한 예고편 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갓 오브 이집트 - 신들의 전쟁을 보고 왔다.




영화자체는 호루스가 주인공이라고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악역 세트가
실질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건 인간 백이었던...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것을 그 두사람이 보여준다.









01. 너무나도 매력적인 악역, 세트



 

세트는 욕심이 끝이 없었다.
그치만 그는 정신적으로 지쳐 있을 수 밖에 없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형인 오시리스는 나일강 주변의 비옥한 땅을 다스렸지만.
자신은 매마른 사막에서 보내야 했고,
자신의 아내 네프티스와의 관계에서 그토록 바라던 자식은 태어나지 않았고.
그것이 원인이 자신의 아버지인 태양신 라의 뒤를이어 평생 하늘에서
악마와 싸우며 외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안다면.
누구든 자신의 삶을 부정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의 행동이 정당화 될 수는 없겠지만.
그가 겪은 시련은 작중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호루스가 겪은 것보다
더 힘든 삶을살아왔다느껴지며.
그의 행동력은 정말로 산전수전 다 겪은 사나이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행동력을 보여준다.






02. 신들의 사랑보다 신화같은 절대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인간 백


 

인간 주인공으로 나온 백은 작중에서 싸우는 장면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활약을 하는 주인공이다.
그는 연인이 죽자,
자신이 그간 부정해오던 신에게 도움을 청하고, 호루스를 일으켜 세운다.
하토르가 그를 조종하려 하는것도 자야를 향한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너무도 손쉽게 이겨내 버린다.
또한 토트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그의 도움을 얻는데 성공하며,
결정적인 순간에선 또 그에게 조언을 한다.

오히려 신인 호루스가 성장하는 주인공 포지션을 담당했다면.
백은 능력은 그냥 인간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이미 완성되어 있는 주인공을 담당했다.
세트를 무너뜨릴 길을 호루스에게 인도한건 결국 그였기 때문이고.
그덕에 죽음이라는 절대법칙에서 사랑하는 여인 자야와 함께 돌아온다.


신을 만든건 인간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이 절대적인 무언가를 필요로 했기에 신을 만들었기에 나온 말이지만

여기서 백의 역활은 신을 일깨워주고. 신에게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신과 함께 했다
본인의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에 이루어 졌던 행동들이지만.
백의 이러한 행동이 없었다면 영화의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았기에.
주제를 신을 만드는 것 또한 인간 이라고 달았다.





03. 사후세계의 해답, 절대적 억제력 이라는 것을 만든 호루스


 

영화 마지막에서 세트를 물리친 호루스는 기본 영화의 권선징악의 스토리 대로,
세트의 민중을 억압하는 통치를 끝내고,
아버지의 복수를 함으로서 자신의 왕위를 되찾고, 왕국을 다스리게 된다.

그리고 즉위식에서.
사후세계에 갈 수 있는자는.
오직 현세에서 옳바른 삶을 살아간 자만이 사후세계의 문을 지날 수 있다 말한다.
자신의 백성들에게 말한다.

과거에 종교의 영향이 가장 강했던 시기에는
덕을 쌓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믿음은 약해졌고.
그로인해 믿음을 통한 도덕적 억제력이 약해지고 오늘에 이르렀다.



여기서 호루스의 이러한 말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매우 큰 희망을 준다.
삶이 각박해지면서.

정직한 삶을 살아가면 바보취급을 당하고.
남을 속이며 쉽게 이득을 취하는 자들이 너무도 쉽게 살아가는 것 같이 느껴지는 요즘 같은시대에.
사람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것.
그리고 죽어서 구원을 받는것은 현세의 삶에서 충실하고 덕을 쌓은자들이라는 것은.
너무도 매력적인 결말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후세계에 구원을 받는것이 불확실 하지 않은 세계에서.
어느 누가 죄를 짓고 살아갈거라 생각하는가?






영화자체는 간단히 권선징앙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뻔한 내용이라 볼 수 있지만.
이집트 신화라는 굉장히 매력적인 판타지 물이었고.
127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관객을 지루하지 않게 하고.
임펙트 있어야할 장면에서 부족함없는 화려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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